[현장연결] 질병청 "렘데시비르 치료제, 세포실험서 변이 11종에 효과"

2021-08-06 0

[현장연결] 질병청 "렘데시비르 치료제, 세포실험서 변이 11종에 효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우선 코로나19 국외 발생 동향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6주 연속 증가했고 델타 변이 등의 영향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일부 국가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11만 명으로 전주 대비 약 21만 명이 증가했고 신규 사망자는 6만 4000명으로 지난 주 대비 약 5000명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7일 토요일 모더나 백신 130만 3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이로써 8월 1일부터 7일까지 738만 8000만 회분이 도입되며 전체적으로 8월 중 약 286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주, 성분명으로는 렘데시비르 효능분석 결과입니다.

세포분석을 통해서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4종 그리고 기타 변이 5종,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2종 등 총 11종류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전체 변이종 11종에 대해서 유지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분양 현황을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총 64개 기관에 816건이 분양되었습니다.

활용 목적별로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2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백신 및 치료제 연구용이 272건 등 분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변이주에 대한 자원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분양을 더욱 활성화해서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치료제 투약 현황과 관련해서는 8월 5일 0시를 기준으로 베클루리주, 렘데시비르는 133개 병원 1만 839명의 환자에게,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레그단비맙은 현재까지 85개 병원에 8610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예방접종 관련해서 주의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사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한 경우 외에는 개인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습니다.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는 본인이 직접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으셔야 하며 질병청에서 별도로 링크를 보내드리지는 않습니다.

질병청에서 보내드리는 문자는 1339 또는 질병관리청의 전화번호 등으로만 나갑니다.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는 문자를 드리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관련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 공지하였습니다.

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향후 이러한 소위 스미싱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추가로 생활방역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현재 확진자가 1000명대를 지속하고 있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지역의 교회에서 많은 환자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유행에서 기억하시듯이 종교시설은 고위험 장소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가급적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종교행사는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되 되도록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철저한 검사도 권고를 드립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서 휴가에서 복귀할 때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다고 발견이 되거나 또는 느끼신다면 즉시 가까운 선별검사소 등에서 검사를 받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현재 코로나를 일상의 감염병이 아니라 특별하게 관리하고 또 동시에 무서워하는 요인들을 한 3가지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무엇보다도 생명에 대한 위협입니다.

코로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보다 매우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의료 역량의 부족 가능성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위중증 환자가 많아져서 중환자실과 의료인력이 집중되고 이에 따라 감염되어도 만약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 핵심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과 후유증 등입니다.

설령 회복되더라도 코로나19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으로 긴 시간 고생을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등입니다.

말씀드린 이러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들은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단계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선 1차로는 안전 접종률이 피해 최소화 수준인 집단면역률 70%로 접근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잦아들면서 일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로는 국산 백신이 개발 생산되는 등 앞으로 백신 물량의 확보 걱정 없이 더구나 어떠한 변이가 출현하더라도 언제든 국내 자체 물량으로 추가 접종 또는 완전 접종이 가능하다는 상황이 되면 결국은 그때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3차로는 코로나도 인플루엔자처럼 효과적이고 투약 편리한 치료제가 더 많이 상용화된다면 결국은 의료 역량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코로나가 특별한 감염병에서 먼 장래에 일상의 감염병으로 자리매김하는 순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상황이 9월 이후 우리에게도 단계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느 한 나라라도 높은 접종률 하에서 거리두기 조정과 일상을 찾는다면 훨씬 더 빠르게 그러한 두려움도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어두운 시기에 이러한 중장기적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코로나 극복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인내해 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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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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